울산시 울주군 중남초등학교(교장 박옥란) 학생 오케스트라는 18일오후 2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 학생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올해로 창단 11년째인 중남 학생 오케스트라는 교육부, 울산시교육청, 울주군청의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파트별 연주와 합주 수업을 해 오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10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6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에도 참여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조배건 지휘자의 지휘 아래 ‘비욘드 더 크리티컬 포인트(Beyond the Critical Point)’를 시작으로 ‘퀸 온 스테이지(Queen on stage)’, ‘셀렉션 프롬 레미제라블(Selections from Les miserable)’등을 연주했다.
6학년 졸업생들과 중남초 교사 첼로동아리도 10회 공연을 기념해 축하공연에 참여했다.
공연은 초등학생의 오케스트라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 구성 연주로 관객의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는 “멋진 공연을 보여준 우리 학생들을 칭찬하고, 학생지도와 공연 준비에 힘써 주신 강사님과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옥란 중남초 교장은 “매일 아침과 주말에도 꾸준히 연습한 결과가 오늘 훌륭한 연주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 학생들이 오늘 공연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무대 발표 기회를 통해 보다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